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주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길래,
스트레스가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의 주범이라고 하는걸까요?
위궤양이란 위액에 함유되어 있는 점막공격인자(염산,펩신 등)가
다양한 점막방어요인보다 우세해졌을 때,
위벽의 전공, 출혈, 유문 협착 등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위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장기인 것은,
자율신경(교감신경 및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먼저 뇌의 시상하부에서 반응합니다.
이 반응은 하수체를 통해 부신(콩팥위샘)이 당질 코르티코이드(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가 됩니다.
그러면 위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의 분비가 줄어들고,
교감신경에 의해 위점막 혈류가 감소합니다.
이렇게 위점막 방어요인이 낮아집니다.
다시말해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위의 점막의 혈류가 저하되어 허혈상태가 되고,
또한 부신피질 호르몬(당질 코르티코이드)이 분비되어
위점막을 보호하는 점액분비가 억제됩니다.
한편, 부교감신경이 흥분하면
미주신경을 통하여 위산분비가 활발해집니다.
이렇게 해서 위점막의 방어기능이 저하되어 위산의 공격을 받게 되며,
위의 통증, 오심 및 구토, 토혈, 위궤양, 하혈,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 부교감신경은 미주신경으로 이어져 위액분비를 늘리고,
위점막 공격요인을 증가시킵니다.
이렇게 위점막 방어요인은 줄어들고,
위점막 공격요인이 늘어나면서
위와 십이지장에 천공, 출혈, 유문협착등이 발생하는 위,십이지장궤양이 생깁니다.
또 위장에 있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또한 이 궤양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합니다.
위 속에 위궤양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존재하면
스트레스의 자극과 함꼐 위궤양 발병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50세 이상의 한국인 10명 중 6명은
헬리코박터 하이로리균의 보균자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란 1980년대에 발견된 길이 4마이크론의 그램 음성균으로,
위 속에서 생식하고,
최근 위와 십이지궤양이나 위암의 병원균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산성 위액 속에서도 생식할 수 있는 것은
위점막 아래 숨어들어 요소분해효소에서 암모니아를 만들어내고,
위산을 중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감염율은 전 세계적으로는 약 50%,
한국인은 약 40%로 알려져있으며,
주로 유아 및 소아기에 경구적으로 숙주에 감염됩니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위암의 발현에 관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면역기능이 작동하여 발병에는 이르지 않고 있습니다.
궤양 및 암 유발 구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이 많습니다.
헬리코박터 하이로리균에 대한 치료는 전문의와 자주 상담하여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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