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Common cold) vs 독감(Influenza)
먼저, 감기는 약을 먹지 않아도 낫는다는 것은
사실일까요?
90% 이상이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감기이고,
세균을 공격하는 약인 항생물질을 먹어도
효과는 없습니다.
우리 신체의 자연치유력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감기약은 증상을 다소 개선시킬 뿐입니다.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비타민 A, CM 카로틴, 단백질 등을 섭취하는
올바른 식생활과
적당한 유산소 운동(주 3~4회 이상)을 습관화하고
체력 강화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드물기는 하지만 폐렴구균, 렌사구균,
용혈성 렌사구균 등의 세균 감염에 의한 증상일 경우
감기, 고열과 전신증상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조기의 약물요법이 필요합니다.
감기와 독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감기란 병원미생물이 공기를 통하여 감염되어
상기도에 부착하거나 번식하고,
저항력의 저하와 함께 발생하는 감염증의 일종입니다.
대부분의 병원 미생물이 바이러스이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라이노 바이러스,
엔테로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등 수십 종류가 존재합니다.
우리 몸이 추위, 영양불량,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저항력이 낮아진 상태가 되면,
비말 등으로 감염된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식하게 됩니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증상에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호흡기 증상과 전신증상입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기침, 인두통, 하성(쉰 소리), 가슴통증 등이 있고,
전신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권태감,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이 있습니다.

독감(인플루엔자)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말합니다.
12월에서 3월 정도의 겨울철에 크게 유행합니다.
기침이나 가래뿐만 아니라
고열, 식욕부진, 소화기 증상, 전신 권태감,
관절통,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을 보입니다.
이것이 유행하면 고령자와 같은 병약자는
폐렴 등을 병발하여 사망률이 올라가고,
5세 이하 소아의 경우 중증의 뇌염 및 뇌증 발생 등
사회적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플루엔자에는 A형, B형, C형
이렇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A형 입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 N 두 개의 항원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15(H1, H15), 9(N1, N9)의 종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H, N 자체도 끊임없이
조금씩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조합이라도 항원으로서 매년 조금씩 다르고,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10~40년에 한 번의 비율로
전혀 새로운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지구규모의 대유행을 거쳐
다수의 사람들이 죽음에 이릅니다.
대표적인 예가 1928년에
세계에서 2,000만 명 이상이 사망한
스페인 감기(H1N1형, 1919~1956)입니다.
이후 아시아형(H2N2형, 1957~1967),
홍콩형(H3N2형, 1968~현재),
소련형(H1N1형, 1977~현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HA(적혈구 응집소) 비활성화 백신으로,
발병 예방 효과 이외에 발현해도
증상을 가볍게 제어하는 효과도 보입니다.
체력이 없는 고령자, 노인시설의 종업원, 의료종사자 등
위험군이나 위험군의 가족에게는
적극적인 백신 투여가 권장됩니다.
최근에는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 저해제나 염산 아만타진의 발현 48시간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바이러스의 증식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질병과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면 무호흡 증후군(SAS : sleep apnea syndrome)이란? (0) | 2022.01.08 |
---|---|
폐결핵(Pulmonary tuberculosis) 이란? (1) | 2022.01.08 |
변비나 설사의 원인, 스트레스 (1) | 2022.01.02 |
간이 나쁘면 몸이 가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0) | 2022.01.02 |
지방간(Fatty liver) 이란? (0) | 2022.0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