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심신증(psychosomatic disease)
캐나다의 생리학자인 셀리에(Saleye. H. : 스트레스 학설을 제창한 캐나다의 생리학자)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심신의 부하에 의한 자극, 사건, 상황에 의하여 개체 내부에 발생하는 긴장상태"라고 합니다.
심신증 (psychosomatic disease)이란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심신증이란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증상입니다.
특히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기질적 또는 기능적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단, 우울증, 신경증 증의 다른 정신장애에 따른 신체증상은 제외됩니다.
이 심신증에 의하여 일어나는 질환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호흡기 쪽에 문제를 일으켜 기관지 천식, 과환기 증후군 등을 유발하기도 하고,
순환기 질환인 본태성 고혈압증,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소화기 질환인 만성위염, 만성 췌염, 만성 감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궤양성 대장염을 일으키고
신경 및 근육질환인 긴장형 두통, 편두통, 자율신경장애, 사경, 통풍 등의 원인이 됩니다.
내분비 및 대사질환인 당뇨병, 비만, 갑상선 기능 항진 등이나 기타 만성 관절 류머티즘, 원형탈모증, 메니엘 증후군,
갱년기 장애, 만성 두드러기, 발기 장애, 사춘기의 거식증도 심신증에 의해 발생하는 병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종류의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스트레스의 상태가 실제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망가트리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는 내분비계(시상하부-하수체-부신피질 경로) 이외에 중추신경계(자율신경-교감신경 및 부교감신경), 면역계가 관여하고 있습니다.
생체 내부의 호메오스타시스(항상성)는 내분비계, 중추신경계, 면역계가 서로 조절하며 유지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따라 일어난 불안, 우울,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은 신경계 및 내분비계를 통하여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고
생체 내의 호메오스타시스가 흐트러져서 스트레스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온갖 걱정과 비애, 우울 상태는 감염증, 알레르기 질환, 자기 면역질환, 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심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과 개인생활에 변화와 리듬을 주고, 다양한 사람과의 교류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을 끝마쳤다면 취미생활에 몰두하거나 스포츠 등 운동을 통하여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음악이나 그림 등으로 정서를 풍부하게 가꾸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신증의 치료로는 심리요법과 약물요법, 자율신경 단련법등이 이루어집니다.
스트레스는 양적 스트레스와 질적 스트레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양적 스트레스란 스트레스의 양이 과도한지, 과소한 지를 판단합니다.
질적 스트레스란 유익한 스트레스인지 유해한 스트레스인지를 봅니다.
유익한 스트레스라는 말이 조금 어색하실 수 있을 텐데요.
안심, 희망, 기쁨, 감사, 동정, 확신, 자신감, 긍정 등의 상태를 유익한 스트레스의 상태라고 봅니다.
반대로 유해한 스트레스로는 분노, 불안, 죄악감, 슬픔, 질투, 공포 등이 있겠지요.
이 스트레스의 요인에는 물리적, 신체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요인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대인관계와 생활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는데요.
가정에서는 결혼, 모자 및 부자관계, 육아, 맞벌이, 배우자와의 관계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진학, 면학, 진급, 교원, 선배, 동급생, 하급생, 과외활동, 졸업 등이 요인이 되겠네요.
직장에서는 신입사원의 적응, 직장 상사와 선후배 및 동료와의 관계, 업무, 파견이나 전근, 해외출장, 조직변경, 정년 등이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역적으로는 거주환경 자체, 소음, 이웃관계, 지역특성, 지방자치제와의 관계 등이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배경에는 정보화, 국제화, 속도화, 가치관의 다양화, 저출산 및 고령화, 핵가족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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